日 생체여권 도입…신체정보 담아 위변조 방지

  • 입력 2003년 2월 4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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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여권의 위변조를 어렵게 하기 위해 홍채, 얼굴 모양 등 신체 정보가 담긴 ‘생체 여권’을 이르면 내년 11월부터 발급할 계획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4일 보도했다.

생체 여권은 신규 또는 교체 발행하는 여권에 신체정보를 담은 컴퓨터칩을 붙여 놓은 형태로 출입국시 이 칩에 담긴 내용과 출입국자의 정보를 비교해 본인 여부를 판별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선진 8개국은 9·11 테러 이후 테러리스트의 출입국 방지를 위해 생체 여권 도입을 적극 논의해 오고 있다.

개인을 식별하는 구체적인 생체 정보로는 홍채, 얼굴 모양 외에 지문을 활용하는 방안도 있지만 일본 외무성은 지문 정보는 범죄 수사를 연상시키는 까닭에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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