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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월 7일 1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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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기에도 운동으로 몸을 가꾸려는 사람은 줄지 않는다. 운동은 종종 실의에 빠진 사람들이 자신을 추스르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미국의 헬스클럽 체인점 중에는 실직자에게 회원권을 할인 판매하는 곳도 있다.
헬스클럽이 성행하면 덩달아 매출이 오르는 곳이 장비업체들. 이탈리아의 ‘테크노 짐’은 5년 내에 연매출이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전세계의 영업용 스포츠장비 매출액은 약 13억달러(공장도 가격 기준). 불과 20년 전만 해도 아예 존재하지 않던 ‘스포츠장비 시장’은 앞으로 5년간 연평균 4%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매출의 85%가 서유럽과 북미지역에서 생긴 만큼 앞으로 아시아 남미 동유럽으로 시장이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라이프 피트니스’는 동유럽을 겨냥해 헝가리에 새 공장을 지을 예정.
소비자들이 체중감량, 성적인 매력, 취미로서의 즐거움, 운동 정보 등을 동시에 원하기 때문에 업체들은 첨단 고가 장비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라이프 피트니스는 매년 1500만달러를 신제품 연구개발에 투자한다. ‘크로스 트레이너’는 여러 신체 부위의 근육을 한꺼번에 움직이게 해준다. 운동하는 동안 컴퓨터 스크린이 몸 상태를 계속 알려준다.
테크노 짐의 연구원 120명 중 50명은 전자공학자, 30명은 소프트웨어 전문가다. 이 회사 신제품 ‘익사이트’에는 비디오 플레이어와 화면이 달려 있다.
운동하는 동안 지루하지 않도록 전자 모니터가 호흡 맥박 등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가격은 대당 7000달러.
김승진기자 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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