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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2월 17일 1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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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16일 미국 워싱턴에서 미일 안보협의회를 가진 후 기자회견에서 “주말쯤 이라크 보고서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 정부는 7일 유엔에 건네진 이라크 보고서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으며 지금까지의 검토결과는 보고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라크 보고서에 대해 미 관리가 공개적으로 문제가 있음을 지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미국은 보고서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 전에 유엔 무기사찰단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등과 협의하고 있으며 한스 블릭스 유엔사찰단장의 유엔 안보리 보고 내용을 기다리고 있다고 파월 장관은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이라크 군 대변인은 미국과 영국의 공군기들이 16일 이라크 남부 지카르에 있는 민간인 시설을 폭격했다고 주장했다.
박래정기자 eco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