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원(중앙정부) 신문판공실이 영어와 중국어로 발표한 68쪽 분량의 이 백서는 “발전하는 중국은 평화적 국제환경과 우호적 주변여건을 필요로 한다”면서 “국제사회는 대화로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국제적 테러 예방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서는 테러리즘에는 원인이 있으며 무기확산은 불공정한 세계질서에 기인하는 것임을 인정하라고 간접적으로 미국을 비판했다.
이 백서는 또 중국 국방의 최우선 과제로 신장지역 이슬람 분리주의자들의 분리독립 위협을 꼽았다. 중국이 격년으로 발행하는 국방백서에서 신장지역의 분리독립 위협에 대해 산발적으로 언급한 적은 있으나 ‘중국 국방의 최우선 과제’라고 언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서는 중국의 육군, 공군, 해군, 미사일부대 병력을 포함한 인민해방군 병력이 현재 250만명 이하라고 밝혔으나 준군사조직 및 파트타임 복무병 등의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올해 200억달러라고 발표된 국방비에 대해 백서는 이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1.5%, 올해 전체 국가예산의 8%에 불과해 선진국들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베이징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