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실업률 9년만에 최고치

  • 입력 2002년 12월 7일 00시 43분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이 6.0%로,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 경기 회복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10월 실업률은 5.7%였으며, 당초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11월 실업률이 최고 5.8%를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었다.

6일 미 노동부의 11월 실업률 통계가 발표되자 S&P500선물 지수가 14.50포인트 떨어지는 등 주요 선물거래 지수가 떨어졌으며 10, 11월 두 달간 강한 상승세를 보이던 뉴욕 증시도 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주간 단위로 보면 지난주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자 수가 2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해 경기가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해석도 낳고 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그 전 주에 비해 1만3000건이 줄어든 35만5000건을 기록했으며, 지난주 기존의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48만6000건으로 7월 이후 가장 적었다.

워싱턴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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