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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1월 13일 1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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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측에 따르면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북쪽으로 1500㎞ 떨어진 하르스타드에서 지난주 한 학생이 교실에서 노키아 3310 휴대전화를 사용하던 중 배터리가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폭발로 휴대전화가 불타고 산산조각 났으나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조사 결과 이 휴대전화 주인인 니클라스 아이빅(15)은 최근 스칸디나비아의 한 우편주문회사로부터 모조배터리를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AFP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한 여학생이 내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던 중 휴대전화에서 연기가 나오기 시작하자 바닥에 떨어뜨렸다”면서 “휴대전화가 바닥에 닿기도 전에 폭발했고 학생들이 모두 교실 밖으로 뛰쳐나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편주문회사에서는 정품도 팔지만 값이 모조품보다 2배가량 비싸 200크로네(약 27달러)를 주고 모조품을 구입했다”고 덧붙였다.헬싱키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