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찌개 뉴욕 겨울수프중 “넘버 원”

  • 입력 2002년 11월 10일 22시 24분


미국 뉴욕 소재 한국 식당의 김치찌개가 뉴욕시의 겨울철 수프 1위로 뽑혔다.

뉴욕 생활정보 주간지 ‘타임아웃 뉴욕’ 최신호는 뉴욕의 필수 항목이라는 기획특집면에 겨울철에 반가운 5대 수프 가운데 1위로 뉴욕 맨해튼 그리니치빌리지 소재 한국 식당 ‘도화’의 김치찌개를 선정했다. 그리니치빌리지는 예술가들이 많이 찾는 뉴욕의 명소 가운데 하나.

타임아웃은 “도화의 김치찌개는 김치, 쇠고기, 두부와 돼지고기를 곁들여 매우면서도 깔끔한 맛을 낸다”고 소개했다. 도화의 곽명자 사장(59)은 “요리사를 따로 쓰지 않고 집에서 먹던 식으로 음식을 만든다”면서 “김치찌개의 참 맛은 김치를 어떻게 담그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 잡지는 콜럼버스 서클 트럼프 호텔의 프랑스 식당 ‘장 조르주’의 마늘 수프를 2위로 꼽았다. 3위에는 123년 역사를 지닌 브루클린 보로홀 풀톤 거리 소재 ‘게이그 앤드 톨너’의 암컷 게살 수프가 선정됐다.

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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