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7명 인도서 습격당해

  • 입력 2002년 9월 24일 18시 15분


인도 동부지역에서 한국인 7명이 힌두교 광신도들의 공격을 받아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아시안에이지 신문에 따르면 한국인 등 9명은 22일 미사에 참례하기 위해 베구세라이 마을의 한 가옥에 모여 있다가 현지 힌두교 근본주의 단체 ‘바지랑 달’ 조직원들의 급습을 받아 현금 600달러와 한국 여권, 카메라 3대, VCD플레이어 등을 탈취 당했다.

범인들 중 3명은 체포되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한국인들이 힌두교도를 기독교도로 개종시키려 한다는 이유로 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구세라이 마을에선 삼성이 최근 인근에 석유정제시설을 확장하면서부터 한국인들의 모습이 자주 눈에 띄고 있는데 힌두교 단체들은 한국인들이 기독교 선교를 목적으로 체류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뉴델리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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