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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8월 7일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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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경제전문통신인 AFX에 따르면 영국 재무부는 세계 경제의 안정에 지속적으로 기여한 공로로 그린스펀 의장에게 명예기사작위를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무부는 성명에서 “영국은 현명함과 노하우로 FRB를 이끈 그린스펀 의장으로부터 혜택을 받았다”고 수여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명예기사작위 수여식은 올 가을로 예정된 그린스펀 의장의 영국 방문 때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재무부는 다만 그린스펀 의장이 영국 국민이 아니기 때문에 ‘앨런경’이라는 존칭 사용을 엄격히 자제해야겠지만 대영제국의 기사를 의미하는 KBE(Knight Commander of the British Empire)라는 수식어를 이름 뒤에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스펀 의장은 “최고의 특권을 부여받아 기쁘다”면서 “영국 중앙은행을 비롯해 많은 영국 정계인사들과의 관계를 귀중히 여겨왔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