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의 일부 식료품점에서 물건값을 치를 때 지문인식기술을 이용, 손가락으로 대금을 치르는 결제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고 미국 인터넷신문 휴스턴닷컴이 15일 보도했다.
미 식료품 체인 ‘크로거’는 3개월 전부터 칼리지스테이션의 3개 체인을 통해 이 같은 결제시스템을 시범운영해왔다.
고객들은 운전면허증과 신용카드와 함께 지문을 등록하면 이 같은 결제시스템을 이용할 수가 있다. 지문을 등록하고 나면 쇼핑을 한 뒤 손가락 1개를 조그만 지문인식기에 대기만 하면 모든 계산이 끝난다.
고객들은 처음엔 사생활 노출 우려 때문에 지문결제에 거부감을 나타냈으나 이제는 지갑없이도 결제할 수 있어 등록자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
한편 이 같은 시스템을 도입한 크로거는 시간이 절감되고 위조 수표를 걱정할 필요가 없어 이득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선대인기자 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