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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4월 12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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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관계자는 12일 “다음달 23일부터 경기 김포시의 해병2사단에서 열리는 캠프에 일본 대학생 100여명이 참가할 계획이다”며 “현재 일본 현지에서 참가 희망자 접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캠프 참가 일본 대학생들은 우리나라 축구국가대표팀 응원단인 ‘붉은 악마’ 회원들과 함께 2박3일간 유격과 각개전투, 고무보트 훈련 등을 비롯한 각종 훈련을 받고 병영 체험을 하게 된다. 해병대는 규정상 외국인에게 군 시설을 공개하는 게 금지돼 있어 그동안 국내 학생과 직장인들만을 대상으로 캠프를 운영해 왔지만 월드컵 한일 공동 개최를 계기로 일본의 젊은층에서 ‘한국 알기’ 운동이 확산되는 점을 감안해 특별히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