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싱가포르 자유무역협정 아세안회원국에 동참 허용

  • 입력 2002년 4월 8일 17시 43분


미국과 싱가포르는 연내 출범시키려는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에 동남아국가연합(ASEAN)의 다른 회원국들도 동참할 수 있다고 7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소식통들은 싱가포르 인근 인도네시아 빈탄섬이 이 같은 개방의 첫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인근의 바탐과 마찬가지로 산업단지로 구성돼 있는 빈탄은 전자 전기 섬유 및 의류 부문의 35개 기업이 위치해 지난해 2억8300만달러를 수출했다.

미-싱가포르 FTA에 동참할 경우 빈탄에 진출한 인도네시아 및 외국기업들이 생산하는 정보기술(IT) 제품은 대미 수출시 싱가포르 기업이 생산한 제품과 동일한 관세 및 비관세 혜택을 보게 된다. 미-싱가포르 FTA의 이 같은 혜택은 여기에 동참하는 ASEAN의 다른 회원국들에도 동등하게 적용된다.

ASEAN은 이미 역내 자유무역지대를 결성해 회원국간 관세를 0∼5%로 낮추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비관세장벽도 없애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싱가포르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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