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여파 원유값 급락 경기회복 도움될수도”

  • 입력 2001년 11월 19일 18시 17분


9·11 테러참사 여파로 뜻밖에 원유가격이 배럴당 11달러로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세계경기회복도 가속화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유가하락 덕분에 절약한 돈을 다른 곳에 쓸 수 있게 되고 인플레를 막음으로써 통화당국이 경기자극을 위한 금리인하를 할 수 있는 여지가 더욱 넓어지게 됐다고 분석했다.홍콩 HSBC그룹 산하 은행인 홍콩상하이은행(HSBC)은 유가가 배럴당 10달러까지 떨어지면 세계무역 규모를 연간 0.5% 늘리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정안기자>cre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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