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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28일 1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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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현지 언론들은 28일 파키스탄 동부 바하왈푸르 마을의 성당에 무장괴한들이 침입해 총을 난사, 최소한 16명이 사망하고 수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정체가 알려지지 않은 6명의 괴한은 2대의 오토바이에 나눠 타고 예배 중인 100여명의 신도에게 닥치는 대로 총을 쏘았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당국자는 “이슬람단체가 저지른 소행으로 의심된다”면서 “이슬람의 성당에 대한 공격은 근래 처음”이라고 밝혔다. 파키스탄의 기독교도는 전체 국민의 2%가량이다.
또 이날 파키스탄 남서부 도시 퀘타에서도 버스가 폭파돼 최소한 2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버스 폭탄 테러가 누구의 소행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정안기자>cre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