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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24일 23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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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문에 따르면 럼즈펠드 장관과 마이어스 합참의장, 플로리다주 탬파에 위치한 중앙사령부 프랭크스 사령관 등 3명은 매일 오전과 오후 두차례 원격 회담을 통해 작전의 성과를 확인하고 다음 작전을 구상하고 있다.
회의는 작전을 지휘하고 있는 프랭크스 사령관이 필요로 하는 사항을 개진하면 럼즈펠드 장관과 마이어스 의장이 지침을 내리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특수부대 투입과 민간인 희생이 우려되는 공습 등 작전이 새 국면에 들어갈 경우에만 드물게 직접 개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아프간 작전의 전체적인 전략 부분은 부시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가안보회의에서 확정되지만 작전 수행에 필요한 긴요한 결정은 이들 3명이 하는 회의에서 대부분 확정되고 있다.
특히 이번 작전에서 세 사람은 91년의 걸프전에서 노먼 슈워츠코프 사령관이 사용했던 적극적인 방법과 99년의 코소보 분쟁에 적용했던 지극히 제한적인 방법을 혼용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박윤철기자>yc9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