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3일 차량 통행이 가능한 용산 미군부대 주변 12개 출입문 중 검문 검색 강화로 8곳을 폐쇄하면서 주변 이태원로 반포로의 교통체증이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반포로(녹사평역∼한강중학교)는 평상시 시간당 구간 평균속도가 33㎞였으나 12, 13일에는 10㎞로 절반 이상 줄어들었고, 이태원로(삼각지역∼녹사평역)도 16㎞에서 11㎞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테러 상황이 수습될 때까지는 정체를 완화시킬 뾰족한 방법이 없다”며 “자가용 승용차를 이용하는 시민은 인근 서빙고로로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차지완기자>marud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