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러시아 예측 가능한 관계 구축해야"…이바노프 러 외무

입력 2001-09-07 04:39수정 2009-09-1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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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사진)은 최근 출간한 외교 평전에서 러시아와 미국은 세계 평화와 안보에 특별한 책임을 지고 있기 때문에 건설적이고 예측 가능한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6일 러시아 이타르타스통신에 따르면 이바노프 장관은 ‘새로운 러시아 외교-국가 대외정책 10년’이란 제목의 저서에서 “1990년대 세계 무대에서 러-미 양국의 이해 관계는 여러 차례 충돌한 바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 기간에 미국은 자국의 역량을 재평가한 것임에 틀림없으며 국제관계의 객관적 전개 과정을 고려 대상으로 여기지 않는 경향을 보여줬다”며 “그러나 결정적 순간에는 언제나 현실주의가 우세해 러-미 양국은 대화를 계속할 수 있었다”고 술회했다.

이어 조지 W 부시 새 행정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시작부터 쉽지 않았으며 특히 양국의 외교관 맞추방 조치는 비우호적 조치의 대표적 사례였다”면서 “그러나 이런 어려움은 일시적인 것에 불과하며 양국의 협력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일 관계와 관련해 “2000년 5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방일 이후 양국 관계는 더 큰 의미와 새로운 활력소를 갖게 됐다”며 “특히 최근 수년 동안 양국 관계는 중대한 진전을 이룩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양국 관계의 공통 목표는 동반자 관계 구축에 있다”면서 “양국은 세계의 독립된 한 축으로서 새 세계 질서가 좀더 공정하고 민주적인 것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고 있으며 이런 입장은 양국의 대아시아 정책에서 보인다”고 말했다.

<모스크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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