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자위대측은 4월부터 원양실습을 하고 있는 호위함 ‘야마기리’와 연습함 ‘가시마’가 9월 마지막 기항지인 인천항에 입항하려고 했으나 한국 국방부가 “국민감정상 기항을 허가할 수 없다”고 거부함에 따라 태국으로 기항지를 바꿨다고 발표했다.
해상자위대측은 “양국간의 정상적인 군사교류가 험악해졌다고 볼 수는 없다”며 “감정적으로 흐르지 않도록 교과서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역사교과서 문제가 불거진 이후 한국측은 6월의 한일합동수색구조훈련과 7월의 합동참모본부의장의 방일(訪日) 등을 중단했었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