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대통령 10월 APEC정상회담 직전 방한

  • 입력 2001년 7월 29일 18시 36분


한미 양국은 10월20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제9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직전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사진)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한다는 데 잠정 합의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양국은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의 이번 방한을 계기로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방한 일정은 2박3일 정도가 좋다는 것이 한국정부의 견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양측은 부시 대통령의 향후 일정을 봐 가며 구체적인 방한 시기와 일정에 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2월7일 당시 방미 중이던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장관과의 면담에서 “빌 클린턴 전대통령은 98년 6월 무려 열흘간이나 중국을 방문하면서도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에는 들르지 않았는데 우리 공화당은 절대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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