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해양수산위 ＂日은 한국어업권 침해말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는 11일 일본의 남쿠릴열도 꽁치잡이 허가 유보 조치와 관련해 “이는 대한민국의 자주권을 명백히 훼손하는 것으로 한일 양국의 선린 관계는 물론 동북아의 긴장을 조장하는 행위이다”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농림해양수산위는 결의문에서 “일본이 한국의 정당한 어업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철회하지 않으면 앞으로 발생하는 모든 문제의 책임은 일본에 있다”며 “대한민국 국회는 한일 어업협력은 물론 사회 문화 등 모든 부문에서 강력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관련기사▼

정우택(鄭宇澤) 해양수산부장관은 농림해양수산위 답변에서 “정부는 남쿠릴수역 꽁치잡이 문제와 관련해 외교통상부 등 관계 부처와 공조해 단계별로 대응할 방침이나 대체 어장을 확보하는 방안은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