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밀입국 여성 한국 비중 높다" ILO 밝혀

  • 입력 2001년 5월 25일 18시 32분


미국에 밀입국하는 여성과 아동은 매년 5만여명이며 이들의 국적은 중국 체코 등 등 20여개국이라고 국제노동기구(ILO)가 24일 밝혔다.

ILO는 이날 발표한 ‘강제노동’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밀입국은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뉴욕에서 주로 이뤄지고 있으며 이들의 국적은 중국 체코 멕시코 러시아 태국 우크라이나 베트남 등이라고 지적했다.

또 국가별 밀입국자 가운데 여성 비중이 높은 나라는 브라질 온두라스 헝가리 한국 라트비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이라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이들 가운데 간혹 호텔 청소원, 지하철과 버스 내 잡상인, 저임금 노동자로 일하는 여성도 있지만 대부분은 섹스산업에 종사하며 이들의 평균 연령은 20세 안팎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는 또 최근 밀입국 추세는 아시아 국가 여성들이 독자적인 경제주체로서 일거리를 찾아 해외로 진출하는 경향이라고 분석했다.<제네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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