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첸반군 공격 러군 15명 사망

1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격적인 체첸 방문에 이어 러시아 연방군 병사 15명이 체첸 반군의 공격을 받아 숨졌으며 지뢰 폭발로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러시아 국방부 관리들이 16일 밝혔다. 반군의 공격은 그로즈니 인근지역을 순방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필요 이상의 병력은 체첸 지역에서 철수하겠지만 반군에 대항할 수 있는 충분한 병력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보복인 것으로 보인다.

체첸지역에 주둔한 한 러시아 행정관리는 “반군들이 전날(15일) 저녁부터 이날 오전까지 주둔군 진지에 31차례나 포격을 퍼부어 러시아 병사 6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또 게키남부 마을에서는 소규모 체첸 반군과 러시아군이 총격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각각 2명씩 사망했다고 이 관리는 덧붙였다.

<나츠란(러시아)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