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에서도 구제역 발생

아일랜드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다고 버티 어헌 총리가 22일 밝혔다.

어헌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연설을 통해 “더블린에서 북쪽으로 50㎞ 떨어진 로스 카운티와 북아일랜드 국경지역에서 각각 구제역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앞서 네덜란드 농업부도 21일 구제역 발생사실을 확인한 데 이어 이날 또다시 구제역으로 의심되는 가축을 발견했다고 발표해 구제역 확산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다.

농업부는 이날까지 구제역으로 의심되는 4건의 사례가 발견됐다면서 구제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구제역에 감염됐거나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가축은 모두 도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싱가포르는 이날 구제역 유입을 막기 위해 네덜란드산 쇠고기와 우유, 유제품에 대해 수입금지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더블린·헤이그 AP 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