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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2월 25일 1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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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달러의 정부 기금을 횡령한 죄로 수감 중인 이들 4명의 기결수는 뉴스퀘어 지역 유대인공동체 소속으로 힐러리 여사는 지난해 11월 상원의원 선거 당시 이 지역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클린턴 부부는 힐러리 여사가 상원의원에 당선된 뒤인 지난해 12월 22일 데이비드 골드슈타인 등 4명의 기결수에 대한 구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뉴스퀘어 지역 유대인공동체 지도자 2명과 만나 45분간 환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힐러리 의원은 상원의원 선거 전에 유대인공동체 지도자들과 유대인 기결수들에 대한 감형을 논의한 적이 없으며, 선거 후에 유대인공동체 지도자들과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남편인 클린턴 대통령의 결정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유대인 기결수 4명은 유령 미션스쿨을 설치해 수백만달러의 정부기금을 받아 횡령한 죄를 받고 있는데 유대인공동체측은 이들이 돈을 착복한 게 아니라 학교와 유대인공동체에 내놓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뉴욕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