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뚱보들의 천국…성인 여성 21% 비만

  • 입력 2001년 2월 16일 18시 37분


‘영국은 뚱보들의 천국?’

영국의 성인 가운데 비만자로 분류되는 사람의 수가 5명 중 1명 꼴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국 감사원(NAO)이 15일 발표한 ‘영국비만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여성의 21%, 성인 남성의 17%가 비만이고 성인 여성의 32%, 남성의 46%가 과체중이라는 것. 80년 조사 때는 성인 여성의 8%, 성인 남성의 6%가 비만이었다.비만도는 체중(kg)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 체질량지수(BMI)로 측정하는데 BMI가 20∼25이면 정상, 25 이상은 과체중, 30 이상은 비만으로 분류된다. 보고서는 영국 국민이 비만 치료를 위해 매년 5억파운드(약 9000억원)를 쓰고 있으며 98년의 경우 3만여건의 조기 사망이 비만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파리〓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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