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끝없는 추락'…1유로 0.8439달러

  • 입력 2000년 9월 21일 19시 10분


유로화 가치가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유로화는 20일 뉴욕외환시장에서 1유로에 0.8439달러를 기록, 전날의 최저치(0.8476달러)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유로화는 20일 런던시장에서도 0.8443달러까지 떨어져 같은 날 도쿄시장의 0.8465달러 기록을 경신하는 등 하락세를 세계 각국에서 거듭하고 있다.

유로화가 폭락 양상을 보이자 호르스트 쾰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20일 체코의 프라하에서 시작된 IMF―세계은행 연차총회 개막연설에서“유로화의 약세를 바로잡기 위한 시장개입이 금기사항이 될 수 없다”며주요 국가들의 공동개입을 제안했다. 한편 독일의 Ifo경제연구소는 20일 달러화 파운드화 엔화가 한결같이 과대평가돼 있다며 앞으로 6개월간 아시아 각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이 기간 내에 유로화가 적정한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뮌헨·도쿄=외신종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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