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이라크 소유주장 油田 국제조사 제의

  • 입력 2000년 9월 19일 19시 14분


쿠웨이트는 18일 이라크가 자국 소유라고 주장하는 루메일라 등 북부 유전지대에 대해 국제위원회의 공개적인 조사를 실시하자고 제의했다.

사아드 알 아즈미 쿠웨이트 공보장관은 “중립적인 국제위원회에서 조사하게 되면 이라크측의 주장이 근거 없는 것임이 확인될 것”이라며 이같이 제안했다.

알 아즈미 장관은 “쿠웨이트는 전 세계 석유 매장량의 10% 가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라크의 석유가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라크는 최근 4일 동안 3번이나 쿠웨이트가 국경지대의 루메일라 유전 등에서 하루 30만배럴의 원유를 훔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쿠웨이트는 그러나 이를 부인하면서 국제사회가 이라크의 위협에 엄중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촉구했다. 미국과 영국 등도 이라크의 전쟁 기도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카이로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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