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 교포 여대생 미스캐나다 됐다

  • 입력 2000년 8월 30일 00시 01분


올해 캐나다 최고의 미인에 한국교포 2세가 선발됐다.

토론토대 영문과 2학년에 재학중인 조 크리스틴(20·한국명 조성희)은 25일 열린 ‘2001년 미스 캐나다 선발대회’에서 최고 미인의 영예를 차지했다.

토론토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교포 조준상씨와 채병희씨 부부의 딸인 조씨는 6월초 300여명이 경합한 ‘미스 중부 온타리오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본선대회에서도 캐나다 전국에서 선발된 29명의 미녀들을 물리쳤다.

조씨는 빼어난 미모에 화려한 춤 실력과 재치 있는 화술로 심사위원단과 관객을 사로잡았다.

미스 캐나다에 아시아계가 뽑힌 것은 조씨가 처음이다. 한인교포의 미스 캐나다 도전은 이번이 두번째.

조씨는 “인종을 구별하지 않고 공정하게 심사해준 주최측과 한국인이라는 긍지를 심어준 부모님, 그리고 한인사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