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재단-中신화통신 경제협력 심포지엄

  • 입력 2000년 8월 29일 18시 57분


중국 신화통신과 한국언론재단이 공동 주최한 ‘새 세기 한중경제관계’ 심포지엄이 29일 중국 베이징의 차이나월드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 참석자들은 한중 양국이 향후 과학기술산업분야를 비롯한 다방면의 협력을 보다 강화해 21세기 북미 유럽 동아시아라는 3각 경제축의 일익을 담당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주제발표에서 신영섭(申英燮)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은 “한국경제협력 및 교류확대를 위해서는 한중 양국이 서로 협력해 제3국 진출방안을 모색하는 등 보다 질 높은 산업협력체제의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장진팡(張錦芳)신화통신 국제부주임은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이 한국 등 주변국가들의 기업들에 보다 광범하고 안정된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아시아국가들의 세계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쉬바오캉(徐寶康)인민일보 국제부 아태과 과장은 “양국간 협력에는 언론의 역할도 중요하다”면서 “정책 및 자원분야와 과학기술분야의 협력상황을 관심을 갖고 보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술(金容述·사진)한국언론재단 이사장과 가오추푸(高秋福)신화통신사 부사장 등 한중 양국 언론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베이징〓이종환특파원>ljhzi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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