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오늘 訪北…經協등 11개항 공동선언 채택

  • 입력 2000년 7월 19일 02시 44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은 19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 함께 양국 문제와 국제관계, 한반도 문제 등 11개 조항을 내용으로 하는 북―러 공동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이타르타스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양국정상이 이번 선언을 통해 △양국관계의 지속적인 발전 △에너지 분야의 대형사업협력 △운송 확대 △산업분야 협력강화등을 천명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동선언에는 또 미국의 제2차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Ⅱ) 이행과 STARTⅢ의 조속한 체결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언은 특히 러시아의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의 유지와 미국의 전역미사일방어체제(TMD)구축에 반대하는 내용을 담게 될 것이라고 이타르타스통신이 전했다.

<모스크바〓김기현특파원>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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