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일본외상 13∼14일 공식방한

  • 입력 2000년 7월 6일 19시 39분


고노 요헤이(河野洋平)일본 외상이 13일 이틀간 일정으로 방한한다고 외교통상부가 6일 발표했다.

고노외상은 14일 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장관과 회담을 갖고 남북정상회담 이후의 대북정책 공조방안과 재일한국인의 지방참정권 부여문제를 비롯한 양국현안 등을 협의하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예방한다.

고노외상은 회담에서 방한직전인 12,13일 일본 미야자키(宮崎)에서 열리는 주요 8개국(G8) 외무장관회의에서 논의된 한반도문제를 설명하고, 21일부터 일본 오키나와(沖繩)에서 개최되는 G8 정상회담에서 채택될 ‘한반도 정세에 관한 특별성명’의 내용을 한국측과 사전조율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회담에서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대북정책에 대한 양국 협력방향과 북-일 수교교섭 촉진방안 등에 관해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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