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구조팀 팀장인 세티오 라하르죠는 구조팀이 셀레베스섬 주도인 메나도에서 북동쪽으로 200㎞ 떨어진 카라케롱섬 인근의 해역에서 10명의 생존자와 사체 1구를 인양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생존자들은 발견당시 구명조끼를 입고 침몰 선박의 파편에 의지한채 떠다니고 있었으며 탈수증세와 굶주림으로 인해 허약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생존자들은 거친 파도와 거센 바람 때문에 여객선이 침몰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당국은 생존자 발견직후 해군 비행기를 다시 파견했으나 더 이상의 생존자와 구명보트를 발견하지는 못한 상태이다.
침몰 선박은 지난달 29일 이슬람교와 기독교간의 유혈 종교분쟁을 피해 말루쿠섬을 탈출한 난민 등 492명을 태운채 메나도로 항해하던중 침몰했다.
[메나도 AP·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