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부는 푸틴 대통령과 장쩌민(江澤民)중국국가주석간의 정상회담에 이어 양국 총리가 가을에 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푸틴의 중국 방문은 남북정상회담 이후 빠르게 변화하는 한반도 정세를 논의하는 한편 유일 초강대국 미국에 대항하기 위해 양국간 전략적 제휴를 맺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서방 외교소식통들은 분석했다.
푸틴은 중국방문을 마치고 일본 오키나와(沖繩)에서 열리는 G8정상회담에 참석하는 길에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한반도 주변 4강 중 가장 소외돼 왔던 러시아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스크바〓김기현특파원>kimki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