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총선 與 과반수 82석 확보

백인농장 무상 몰수를 추진해온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이 이끄는 짐바브웨 아프리카 민족연합-애국전선(ZANU-PF)이 24일 실시된 총선에서 과반수 의석을 확보했다.

ZANU-PF는 27일까지 개표가 끝난 100개 선거구 가운데 52곳에서 승리해 무가베 대통령이 임명하는 30석을 포함해 전체 150개 의석의 과반수인 82석을 확보했다. 야당인 민주변화운동(MDC) 후보는 47개 선거구에서 당선됐으며 군소야당 짐바브웨 아프리카 민족연합-응돈가(ZANU-NDONGA)는 1개 의석을 확보했다.

이번 선거에서 ZANU-PF가 과반수 의석 확보에는 성공했지만 총선전 3석에 불과하던 야당이 대약진을 하는 바람에 여당의 무가베 대통령에 대한 정치공세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라레AP 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