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민당 주석에 롄잔前부총통 선출

  • 입력 2000년 6월 18일 2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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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국민당은 17일 임시전당대회를 열고 롄잔(連戰·72)전부총통을 주석으로 선출했다. 국민당의 이날 전당대회는 3월 총통선거에서 참패한 후 처음으로 열렸다.

2000여명이 참석한 전당대회에서 단독 출마한 롄잔 전부총통은 95%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총통선거에서 패배한 뒤 당주석직을 사임했던 리덩후이(李登輝)전총통은 전당대회에 불참했다.

국민당은 18일 당헌을 개정, 주석 선출 방식을 200만 당원 전체가 투표하는 직선제로 바꿀 예정이다. 이에 따라 롄잔 주석은 전당대회에서 선출하는 방식으로 뽑힌 주석으로는 마지막 인물이 됐다.

<타이베이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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