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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6월 9일 1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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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방문중인 소로스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무장한 세관경찰 수백명이 푸틴정부에 대해 비판적인 미디어 그룹 미디어-모스트를 압수수색한 사실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소로스는 또 인터넷 서비스업체 서버를 연방보안국(FSB)에 연결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는 사실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는 '인터넷 자유'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러시아에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는 소로스는 "정보의 자유는 민주주의와 개방 사회를 위해 필수적일 뿐 아니라 투자유치를 위해서도 절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로스는 이같은 경고에도 불구하고 "현재 러시아 당국은 투자가에게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진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투자를 늘릴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