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경영연구소 김철원전임연구원이 9일 발표한 논문 'OECD주요국과 우리나라 (통신)요금구조 비교'에 따르면 국내 휴대전화 서비스 회사들이 신규가입자로부터 받고 있는 가입비 5만∼7만원은 조사대상 OECD 15개 주요 회원국중 가장 높았다. 일본 스웨덴 독일 노르웨이등의 신규 가입비는 OECD 구매력지수로 환산했을 때 한국의 3분의 1 미만이었다.
또 우리나라의 월 기본료 1만6000∼1만8000원은 조사대상국가중 7위였다. 기본료가 가장 높은 독일은 한국보다 80% 가량 높았지만 프랑스 노르웨이 스웨덴 스위스 핀란드 등은 우리나라 요금수준의 3분의 1 미만이었다.
특히 휴대폰 보급률면에서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인 핀란드는 가입비와 기본료가 모두 한국의 10분의 1에 불과했다.
<정영태기자>ebizwi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