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데일리 미국 상무장관은 8일 중국에 대해 미국의 부호분할 다중접속(CDMA) 방식을 이용한 이동전화 네트워크 구축 사업의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데일리 장관은 중국 지도자들과 이틀간의 협의를 마친 뒤 이날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E비즈니스 회의 강연을 통해 주룽지(朱鎔基)총리를 비롯한 중국 관리들이 미국 CDMA기술의 사용 의사를 수차례 밝혔지만 중국 정부의 확약은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그는 “주총리에게 미의회는 구체적인 결과를 빠른 시일내 실현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