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은 지난 해 9월 체결된 샤름 엘 세이크(와이Ⅱ) 협정에 따라 이날까지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선포 △동예루살렘의 지위 획정 △팔레스타인 난민 처리 문제 등 핵심 쟁점에 대해 기본협정을 맺기로 했었다.
팔레스타인 측은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가 자신들을 무시한 채 시리아와의 협상에만 몰두하고 있다”면서 “더이상 협상을 계속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측은 팔레스타인 측이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해 타협안을 마련치 못했다고 비난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의 폭탄 테러 등에 대비, 이스라엘 전역과 팔레스타인 점령지역에 대한 경비를 강화했다.
<예루살렘AP 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