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황성탐사선 폴라랜더號 공식 실종선언

  • 입력 2000년 1월 18일 2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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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화성 남극에 착륙한 뒤 교신이 끊긴 탐사선 마르스 폴라랜더호에 대해 17일 공식으로 실종을 선언했다.

폴라랜더호는 화성 표면 아래에 얼음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11개월간 약 7억5700만㎞를 여행한 끝에 지난해 12월 3일 화성에 착륙했으나 곧바로 통신이 끊겼다.

1개월 넘게 계속해온 교신 시도를 이날 종결한 NASA 과학자들은 1억6500만달러가 투입된 이번 화성 탐사계획에 어떤 잘못이 있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유럽항공우주국(ESA)은 화성 탐사선 ‘화성 익스프레스’ 설계가 지난 주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과학자들의 승인을 얻음에 따라 곧 탐사선 건조를 시작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1억5000만유로가 투입되는 화성익스프레스호는 2003년 6월 발사될 예정이다.

<워싱턴 파리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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