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화산폭발… 용암 1천m 분출 3곳 적색경보

  • 입력 2000년 1월 17일 10시 24분


과테말라 수도 남쪽 25㎞에 있는 파카야 화산이 16일 오후(현지시간) 폭발, 당국이 인근 3개 마을에 적색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수도 과테말라시티 소재 지진·화산연구소는 파카야 화산이 이날 오후 4시 15분께(한국시각 17일 오전 7시 15분)부터 전면 분출하기 시작, 용암이 지상 1천m 높이까지 치솟고 가스와 화산재가 5천m 상공까지 날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엘 카라콜, 엘 파트로시니오, 엘 로데오 등 3개 마을 주민 수백여명이 이미 대피했다고 재난관리청 직원이 말했다

에스쿠인틀라주(州)와 사카테페케스주 경계에 있는 파카야 화산의 이번 폭발로 인한 화산재는 두 주는 물론 북쪽에 있는 치말테낭고주와 과테말라시티에까지 이르는 것으로 보도됐다.〈과테말라시티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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