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황태자비 유산…궁내청 ＂한달간 입원 치료＂

일본 황태자비인 마사코(雅子·36)가 30일 실시한 임신 검사에서 유산을 한 것으로 확인돼 유산후 치료를 받았다고 일본 궁내청이 밝혔다.

궁내청은 마사코 황태자비의 현재 건강 상태는 양호하나 앞으로 한달 동안 병원에 머물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사코는 93년 나루히토(德仁·39) 황태자와 결혼한 후 6년이 넘도록 자녀를 갖지 못했으며 이달 중순 1차 임신 검사를 받았으나 임신이 확인되지 않아 이날 다시 검사를 받았다.

소식통에 따르면 그녀는 3일 벨기에의 필립 왕세자 결혼식 참석차 출국하기 전부터 ‘아침 구역질’ 등의 임신 징후를 보였었다.

그녀는 귀국 후 기초 임신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공식 행사 출석을 삼가 왔다.〈도쿄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