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국민당 비서장(사무총장)과 대만 외교부장을 지낸 장샤오옌(章孝嚴·58)총통부 비서장(총통 비서실장)의 혼외정사 파문이 그것.
대만 일간지 경보(勁報)는 “장비서장이 미국에 유학한 연예인 왕샤오찬(王篠嬋)과의 섹스 스캔들로 부인 황메이룬(黃美倫)과 이혼하기로 합의한 상태”라고 21일 보도했다. 장비서장은 이 사실을 시인하고 가족과 국민에게 사과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22일자 홍콩 성도일보는 장비서장의 혼외정사 파문으로 총통선거에 나선 국민당 부총통 롄잔(連戰)후보가 타격을 입고 거액의 비자금 스캔들로 곤욕을 치른 무소속 쑹추위(宋楚瑜)후보가 다시 유리해졌다고 분석했다.
〈홍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