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박물관 한국실 확장…유물 직접구입 계획도

  • 입력 1999년 10월 25일 20시 01분


미국의 5대 박물관의 하나로 서부지역 최대의 박물관인 로스앤젤레스박물관은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으로 한국실을 확장해 최근 재개관했다. 한국실 이름은 ‘한국의 예술’(Arts of Korea).

이 한국실엔 통일신라의 ‘금동여래입상’, 고려후기의 ‘상감철유 연당초문 편병’, 조선초기의 ‘청동은입사 꽃무늬향로’, 조선후기의 ‘나전칠기함’ 등 150여점의 우리 문화재가 전시된다.

박물관측은 앞으로 대여 전시에서 벗어나 1200만달러 규모의 유물을 구입해 전시할 계획.

이와는 별도로 미국 시애틀 동양박물관은 10월부터 2000년 10월까지를 ‘한국의 해’로 정해 이 기간 동안 한국 문화 특별전 ‘한국의 전통가옥’을 개최한다. 우리의 전통가옥 구조를 재현해 관람객이 전시물을 만져볼 수 있게 했다.

〈이광표기자〉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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