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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9월 5일 1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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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인터넷판은 3일 머독이 가족 이름으로 운영하는 자선재단을 통해 거액의 성당신축기금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돈은 3000명의 신자가 동시에 미사를 올릴 수 있는 성당을 짓는 데 사용된다. 이 성당은 로스앤젤레스 시내의 유일한 성당으로 94년 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일부가 파괴됐다.
머독은 “새로 지어지는 성당은 천주교 신자의 미사뿐만 아니라 기독교의 여러 교파를 위한 모임 장소로도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머독의 이같은 초교파적인 자세는 장로교 신자이면서도 자녀들이 성당에 다니는 것을 제지하지 않았던 일과 일맥상통한다.
〈조헌주기자〉hans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