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터키대사, 본보 예방 '터키돕기' 감사의 뜻 전달

  • 입력 1999년 8월 31일 18시 59분


할릴 다으 주한 터키 대사는 31일 동아일보사를 방문, 김병관(金炳琯)회장 오명(吳明)사장 이현락(李顯樂)주필에게 동아일보사가 벌이고 있는 터키 돕기운동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다으대사는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해 동아일보사가 벌이고 있는 범국민적인 터키 돕기 운동과 한국 국민이 보내준 따뜻한 원조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다으대사는 “한국과 터키가 오래전부터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한국 국민이 터키 국민을 이렇게까지 깊이 생각하는 줄은 몰랐다”며 거듭 감사를 표시했다.

이에 대해 김회장은 “터키는 한국 국민이 6·25전쟁으로 고통을 겪을 당시 미국 다음으로 많은 1만4000여명의 병력을 파견한 형제의 나라”라며 “터키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태윤기자〉terre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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