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또 총기난사 5명 다쳐…30代, 무차별 총격후 도주

  • 입력 1999년 8월 11일 23시 38분


미국에서 또 총기난사사건이 발생했다.

10일 캘리포니아주 북부 샌퍼낸도 밸리의 한 유태인문화관에 30대 남자가 침입, 자동화기로 무차별 총격을 가해 5∼8세 사내아이 3명과 16세 소녀 1명, 50∼60대 여자 1명 등 5명이 다쳤다.

경찰은 범인이 버포드 퍼로(37)인 것으로 보고 추적하고 있다. 범인은 범행을 저지른 뒤 자신의 차를 몰고 로스앤젤레스 근교 한 쇼핑센터 근처까지 간 뒤 그곳에서 한인 여성(25)의 차를 뺏아 타고 달아났다. 경찰은 피해자인 한인 여성의 이름 등 자세한 인적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범행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미 연방수사국(FBI)은 아시아계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일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해 요원들을 급파했다.〈로스앤젤레스외신종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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