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北 미사일발사실험 강행땐 심각한 결과』

미국은 북한이 미사일발사실험을 강행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국무부 스탠리 로스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24일(현지시간) 워싱턴 헤리티지 재단에서 강연을 통해 “북한이 미사일 발사실험을 재개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북한이 만약 이를 강행하면 북―미관계는 물론 일본과의 관계에도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며 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미일과 우려를 같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도 북한 미사일 문제에 대해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며 “이달초 김영남(金永南)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중국측이 미사일 발사실험은 건설적이지 않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