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드쉬 내한회견 『한국경제 아직 숙제 남았다』

  • 입력 1999년 5월 20일 07시 35분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총재는 19일 한국이 IMF와의 합의를 충실히 이행해왔으나 ‘완전한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앞으로 추가적인 조치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캉드쉬총재는 이날 오후 김포공항 입국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97년 11월 우리가 기대했던 대로 한국경제는 강하고 좋은 체질로 탈바꿈해‘성공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emerging success)’”며 “IMF와의 합의를 충실히 이행해준 한국 정부와 금융권 언론 한국 국민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한국이 해결해야 할 숙제가 아직도 남아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대하고 힘겨운 조치들(major difficult actions)이 취해져야 한다”며 “이런 숙제를 해결해야 완전한 성공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캉드쉬총재는 20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의 IMF 합의 이행상황을 평가하고 향후 이행과제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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