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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3월 22일 1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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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정부는 21일 인도와 파키스탄 양국이 상대방 국가 출신 민간인 죄수들을 인도적인 차원에서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우드리수자트후사인파키스탄 내무장관은 22일 인도인 죄수 15명과 파키스탄인 죄수 43명이 파키스탄 국경 라호르시 부근 와가에서 본국에 각각 인도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은 상대국 죄수들이 형기를 마친 뒤에도 계속 구금해왔다.
파키스탄 정부는 또 한달내에 불법 조업 혐의로 구금돼 있는 인도 어부 1백9명을 풀어줄 것이며 인도는 파키스탄 어부 26명을 석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화해의 물꼬는 2월 20일 양국을 잇는 버스편이 열리자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인도 총리가 이 버스를 타고 파키스탄을 방문,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총리와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갖고 나서부터.
회담 후 양국은 국경지대에 배치된 군대 규모를 줄이고 직통전화(핫라인)를 설치하며 카슈미르 영유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라호르 선언’을 발표했다.
〈이슬라마바드AFPDPA연합〉